동부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한라공조는 그룹 공조의 중심이 되면서 전체매출의 77%를 차지, 한라공조의 가치향상이 비스티온의 가치향상에 직결되면서 비스티온의 적극적인 협조가 예상된다”며 “올해 2월부터 인수부문의 실적이 반영돼 분기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넘버2 공조회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증가 및 원재료 가격 하향안정화에 힘입어 매출액 9670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실적 호조로 현대차 그룹과의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 해소기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주당 배당액은 716원으로 배당성향 31%를 기록했다”며 “비스티온 공조사업부 인수 결정 후에도 기존 수준이 유지돼 향후에도 30% 수준의 배당성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