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제4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선임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와 디스플레이연구조합(EDIRAK)은 2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3년도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을 제4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기남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회가 2007년 설립된 이래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과 160여개 회원사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협회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위상을 더욱 굳건히 지켜 나가는 한편 미래 시장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회원사들의 기술력 강화와 역량 결집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013년 사업 목표를 ‘디스플레이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마련 및 미래 준비를 위한 지원역량 강화’로 설정하고 회원사들의 유기적인 협력과 정부 육성정책 확대를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위기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확고히 갖출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2013년 협회 주요 추진사업은 △미래 시장 선점 전략 수립 및 지원(미래 준비를 위한 산업 육성전략 수립, 터치산업 지원 활동 강화, IWPFE 성공적 개최 등) △후방산업 경쟁력 확보 지원(R&D 지원 활동 강화, 성능평가지원사업 확대 운영, 신시장 개척 지원 등) △산업인프라 기반 및 국제협력 지원(맞춤형 인력 양성, 특허 및 표준화, 한·중 협력, 환경·무역 규제 대응) △회원사 서비스 지원(제 4회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 개최, 수요자 맞춤형 통계 지원, 정보 서비스 기능 강화 등) 등 4개 중점전략과 15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김 신임 협회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은 세계경제의 저성장 환경 속에서 중국·일본·대만 등 경쟁국들의 위협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핵심소재 및 장비 국산화 기술지원,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