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2억원은 있어야 결혼"

2013-02-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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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미혼 직장인들의 예상 결혼 비용은 평균 2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미혼 직장인 15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택마련 비용과 기타 비용을 합쳐 평균 2억66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주택을 마련하는 데만 평균 1억4582만 원이 소요된다.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1억~2억원’이 37%로 가장 많았고, ‘9000만~1억원’(13.5%), ‘2억~3억’(12.9%), ‘8000만~9000만원’(6.6%), ‘5000만원 미만’(6.3%), ‘7000만~8000만원’(6%) 등의 순이었다.

주택마련 비용은 ‘대출’(34.5%)로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적금 등 모아둔 돈 사용’(32.7%), ‘부모님 지원 받음’(22.2%) 등이 뒤를 이었다.

주거 형태는 ‘전세’(61.9%), ‘자가’(23.6%), ‘반전세·월세’(9.4%) 등의 순으로 예상됐다.

결혼 준비에 필요한 비용이 크다보니 설문 대상자 중 무려 96.7%가 결혼 준비를 하면서 금전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47.5%는 ‘매우 자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이들의 88.3%가 경기 불황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었다. ‘예단,예물비’(68.9%, 복수응답)가 비용 축소 항목 1순위였고, ‘혼수 준비비’(48.3%), ‘웨딩촬영 등 예식비’(28.9%), ‘상견례 준비비’(24.9%) 등에서도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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