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22일 박 당선인이 "거친 도전들을 마주하고 있다"며 북한 핵개발 문제를 언급했다. 박근혜 정부가 전임 이명박 정부와는 달리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근과 채찍을 섞은 정책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과거 박 당선인의 북한 방문 경험을 언급하며, 그가 북한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사회 일각에서는 '독재자'로 미움받고, 다른 한편에서는 '경제 부흥자'로 칭송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박 당선인이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심이다.
박 당선인은 아버지 집권 시절 있었던 유신과 인혁당 사건 등에 사과했지만, 과거사와 충분히 거리를 두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AP통신도 박 당선인의 대북 정책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명박 정부 5년간 망가진 남북관계에 불만을 품은 대중의 심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방어는 강화하면서도 관계 개선 노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박 당선인의 결정에 따라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과 북한의 움직임도 달라질 수 있어 그의 선택이 초미의 관심사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