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TPPA 교섭 참가 준비 본격화할 듯

2013-02-24 16:1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ㆍ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에 참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일본 정부가 TPPA 교섭 참가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주요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개최된 미ㆍ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쌀과 자동차 같은 민감 품목은 당장 관세를 철폐하지 않고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는 데 사실상 합의해 큰 장벽은 피해갈 수 있게 된 것 등에 힘입어 TPPA 교섭 참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TPPA에 참가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한 농가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대폭 늘리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TPPA에 참가하면 농업 생산량 감소폭이 3조엔(약 35조원) 이상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보조금 지급 대상을 쌀, 밀 등에서 채소와 과수 농가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이날 아베 신조 총리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중 TPPA 교섭에 참가할 것임을 발표하고 미국 등 기존 회원국의 동의를 받아 6월 이후 교섭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총리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중 교섭 참가를 발표하더라도 미국 의회의 동의 절차가 최소 90일이 필요한 것 등을 감안하면 일본의 실제 교섭 참가는 오는 9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