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한국관 참가는 회가 거듭됨에 따라서 참가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분야별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중소기업 17개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코트라는 한국관 구성을 통한 지원은 물론, 우리기업의 폭 넓은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전시회를 찾는 해외기업들과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주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페인을 포함한 전 세계 해외 무역관을 통해 관심 바이어를 사전 모집했다.
현재 약 70개사가 넘는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전시장에서 직접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LTE 소형 중계기를 출품하는 주니코리아는 러시아의 요타(Yota), 프랑스의 오렌지(Orange)등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상담 계획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높은 경쟁력으로 주목을 받는 참가기업도 다수 있다. 미국과 일본시장 점유율 1위 모바일 장비 기업인 HSM, 국내 SW기업 최초로 하이얼(Haier)사 스마트폰에 휴대폰 배경화면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네오엠텔, 애플에 휴대폰케이스를 수출하고 있는 인목 등은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MWC는 지난해보다 전시장 면적이 3배 이상 증가한 24만 평방미터 규모로 개최되며,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AT&T, 보다폰, NTT 도코모, 차이나 모바일 등 통신·단말기 제조·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도 다수 참가한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해외 유력기업과의 협력 채널을 구축해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MWC에서 성약이 유망 시 되는 국내외 기업을 발굴해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3 글로벌모바일비젼(GMV) 전시회'에 연계 초청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수출 확대를 위해선 MWC 한국관 규모를 2014년까지 20개사 이상 규모로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이통사, 단말기 및 장비 제조사의 연합기구인 GSMA의 주최로 개최되는 MWC는 미국 CES, 독일 IFA, 독일 CEBIT과 함께 세계 4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또한 MWC는 기업들 간 비즈니스 성격(B2B) 성격이 커 전시회에서 실속 있는 비즈니스 거래가 폭넓게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