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전관예우 철저히 관리하겠다”

2013-0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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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 일부의 재산 증식 과정에서 ‘전관예우’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2011년 공직자윤리법이 개정돼 전관예우 관련 요건이 강화됐으나 아직도 국민의 기대에는 미흡한 것으로 생각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관예우 관행을 끊어 달라”고 당부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2006∼2008년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근무하며 6억7000여만원을 받은 것이 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많은 편이다. 월급은 세후 1300만원 정도 받았고 상여금을 받았다”며 “서민에 비해 월급을 많이 받은 편이지만 돈은 정당하게 벌고 잘 쓰면 그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옮기는 바람에 변호사는 3개월만 했다”며 “퇴임 직후가 전관예우 절정기가 되는데 3개월밖에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전관예우에 의해 더 많이 받은 급여를 사회에 환원하는게 어떠냐는 질문에 “저도 유익하게 쓰려고 구상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말하긴 어려우나 제 행동을 통해 보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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