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파업 참여 오후 들어 증가, 중단률 31.2%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택시법’의 국회 재의결을 요구하며 택시업계가 20일 전면 운행 중단에 들어간 가운데, 오후 들어 파업 참여 차량이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8개 시·도 택시 15만3246대 중 31.2%인 4만7880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12만2466대 중 평균 수준에 조금 못 미치는 28.6%(3만4887대)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서울은 7만2280대 중 오전 6시 중단률이 0.2%(200대)에 그쳤지만 오후 1시 23.1%(1만6682대)로 급증했다. 인천과 경기도 중단률은 각각 33.7%(4801대), 37.3%(1만3404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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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전·충남·충북·세종 등 5개 시·도는 3만780대 중 42.2%인 1만2993대가 운행 중단에 참여했다.

충남이 전체 6550대 중 73.2%(4792대), 충북은 7085대 중 59.3%(4220대)가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오전 6시 234대 모두 운행을 중단했던 세종시는 현재 모두 운행에 복귀했다.

한편 이날 비상총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에는 오후 2시 현재 택시 130대와 2만명, 전세버스 170대가 집겔했다고 국토부 비상수송대책본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