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텃밭에서 주말 농장 가꿔요"

2013-02-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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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주말농장 '꿈이 닿은 농장'을 분양하고 내달 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농장은 김포공항 인근 강서구 오쇠동에 위치했다. 총 3308㎡ 규모로 부대시설 면적을 제외하고 1구역은 13.2㎡, 개인과 단체에 120구역이 제공된다.

연간 사용료는 1구역당 4만원이다. 분양 자격은 개인의 경우 주민, 단체는 어린이집·학교·경로당 등이다. 개인은 1구역, 단체는 2구역까지 신청 가능하다. 개장 시기는 3월말께로, 12월초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기별로 3~8월 개인 작물을 경작하고, 9월 이후 김장용 배추를 공동으로 재배해 수확물의 50% 가량을 소외계층에 후원한다.

분양 신청은 구 노인복지과(2670-3376) 또는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2068-5326),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분양 인원을 초과하면 공개 추첨을 거쳐 다음달 13일 대상자가 확정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해 문을 연 꿈이 닿은 농장은 연중 32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진다"며 "바쁜 도심에서 여유와 활력을 얻어가는 힐링-팜(Healing Farm)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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