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은행나무홀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는 지역사회 변화를 열망하고 지역재단 설립에 뜻을 같이하는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체, 종교계, 직능단체 대표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 인사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타 지역에서 지역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김범용)를 초빙해 지역재단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발기인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과 지역재단 명칭에 대한 의견수렴,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동구는 남동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한 안정적인 복지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 단체, 기업체 등 민간차원의 기부금 통합관리 필요성을 느껴, 지난해 9월 지역재단 설립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와 설립제안자 발굴을 추진해왔다.
(가칭)남동지역재단이 설립 운영됨으로써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삶의 질 향상과 자립자활기반 조성,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사회 연대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건강한 기부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지역공동체 의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지역재단 설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지원 등 법적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위원회의 안정적인 지원체계로서 인천지역의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구는 이번 제1차 제안자 모임을 초석으로 오는 3월 제2차 제안자 모임을 갖고 4~5월중에 발기인대회를 거쳐 6월중 창립총회를 목표로 지역재단 설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