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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복지재단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제37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앞열 왼쪽부터) 청소년상 강가형, 효행상 조수홍, 효행상 윤인화, 효행대상 김복민, 경로상 하트뱅크봉사단, 경로상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 특별상 신석산, 청소년상 박수진, (뒷열 왼쪽부터) 청소년상 김도형, 청소년상 공민석, 청소년상 윤상록, 청소년상 최현정, 청소년상 이하은, 청소년상 이현정, 청소년상 홍해리, 청소년상 황가영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복지재단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효행·경로·특별·청소년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전국에서 추천된 128건의 후보자 중 현장조사를 포함해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효행상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고관절 수술로 거동이 어려운 친정 어머니를 16년간 함께 모셔 온 윤인화씨와 간암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에게 간이식 수술 후 신장이식까지 한 조수홍씨에게 돌아갔다.
경로상은 집수리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6년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한 강원도 춘천시 약사명동 하트뱅크봉사단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나눔 운동·사랑나눔 빨간 밥차·이동 푸드마켓을 운영해 온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가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효 사관학교를 설립해 효 지도자 양성 등 10년 동안 효 관련 운동을 해 온 신석산씨가 선정됐다.
청소년상은 시각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정신지체장애로 일상 생활이 어려운 남동생을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이하은 학생을 비롯해 10명이 수상했다.
삼성효행상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이들을 발굴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1975년 호암 이병철 회장이 제정한 효행 시상제도다.
지난 37년간 490명의 효행자를 발굴해 온 삼성효행상은 청소년 수상자 출신학교에는 시청각 TV를 기증하는 한편, 수상자 학교 교우들을 시상식에 초청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효 문화를 전파하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