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20일 정용진 부회장이 신세계와 이마트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이에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통해 신세계는 기존 사내 이사 3명이 모두 교체하고, 김해성 경영전략실 사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 김군선 지원본부장을 새롭게 선임한다.
이마트의 경우 허인철 대표를 제외한 두 명의 사내이사가 교체된다. 김해성 사장과 박주형 경영지원본부장이 새로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의 사내이사 사임은 지난 2011년 기업 인적 분할 당시부터 논의해왔던 것으로 각 사 경영진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 경영인들이 기존 사업을, 정용진 부회장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사업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용진 부회장의 사내이사 사임이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검찰 조사 등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