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들의 부탁을 받고 은행에서 가짜 수표를 진짜로 바꾸려 한 C(71)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8일 A씨에게 건네받은 10억원짜리 위조 수표를 서울 중구 모은행 지점에서 5억원짜리 수표 2장으로 바꾸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평소 C씨에게 '금융권에 아는 사람이 많다'고 말해 환심을 산뒤 수수료를 줄 것이라 꼬드겨 환전을 시도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표에 찍힌 도장 모양이 진짜와 상이한 점 등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수표감별기로 가짜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