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원가 대비 제품 가격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 코카콜라의 출고가는 전분기보다 31.5% 올랐다.
코카콜라는 2011년 1월부터 작년 9월까지 출고가를 41.9%나 높였다. 코카콜라 수입원인 LG생활건강은 콜라의 가격 상승 요인을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코카콜라의 가격 급등이 해당 시장에서 80% 가량을 차지하는 독과점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근거로 코카콜라 원자재인 원액과 당분류 값이 지난해 3분기에 3.3~4.5% 내린 것을 들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기업이 제품값을 인상할 때 생활 물가와 원자재 가격 등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책정해야 한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