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살기좋은 도시평가’에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서 1위를 하며, 사람중심의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전시·방송 등 각종 친환경 전략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이 성과를 이뤄내면서 민선5기 확 달라진 고양시의 위상을 확인했다.
지난 18일 경기개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편리성, 교육·의료·복지, 도시안전, 도시건강․환경, 그리고 경제성 등 5개부문 14개분야 39개 지표로 평가한 결과 전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고양시가 전체 2위, 그리고 인구 50만 이상 9개 대도시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고양시는 도시 내 치안문제 해결 노력과 고양창조학교 등 초중고교의 교육력 제고사업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고루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교육시스템’을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노력과 복지나눔 1촌맺기 등 대폭 증가된 복지예산과 공교육예산 등의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이 한층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제조업 등 공장산업시설이 많은 도시들이 대거 종합순위에서 밀려났고, 사람중심의 따뜻한 복지와 교육정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전시산업, 방송영상산업 등 굴뚝없는 친환경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던 고양시의 성장세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각종 규제로 생산기반이 취약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MICE산업, 방송영상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고 밝히고, “최근 유치에 성공한 K-POP공연장과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등을 통해 고양시는 더욱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