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불황에도 1조 기업 증가

2013-02-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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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한 식품기업은 1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3개 늘어난 수치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식품기업은 15개다.

업체별로는 CJ제일제당이 부동의 매출 1위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4조6711억원에 달하는 걸로 집계됐다.

롯데주류와 합병한 롯데칠성음료가 농심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매출은 2조157억원으로 2011년 1조5643억원보다 28.9% 증가했다.

3위로 밀린 농심은 전년과 비슷한 1조958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새롭게 ‘1조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하이트진로, 롯데삼강, 매일유업 등 3개사다.

진로와 합병 작업을 마친 하이트진로는 2011년 9849억원에서 지난해 1조6745억원으로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파스퇴르 유업, 롯데후레쉬델리카 등을 편입한 롯데삼강도 2011년 7148억원에서 지난해 1조69억원으로 매출이 3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매일유업은 정확한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무난히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라면사업 팔도를 분리하며 1조원 클럽에서 빠져나간 야쿠르트의 경우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잠정 집계 결과 9800억원대 매출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오뚜기, 동서식품, 파리크라상, 대상, 아워홈, 남양유업, 대한제당, 동원F&B 등 9개 기업이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무난히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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