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국회의원 장관겸직, 꼭 금지해야할 이유 없어”

2013-02-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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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내정자로 선임된 진영 새누리당 의원 겸 인수위 부위원장은 17일 국회의원의 장관 겸직 금지과 관련해 “꼭 금지해야할 이유는 없지 않는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진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의원의 장관 겸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국회의원의 장관 겸직을 꼭 금지해야 할 이유는 없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그 이유는 정부쪽 공무원을 하신 분들이 너무나 공무원들의 논리에 매여 개혁을 하기 상당히 어렵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국회의원을 하면서 개혁하는 것이 더 국민들을 위해 낫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진 내정자는 지난 2009년 국회의원의 장관직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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