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공연 내내 웃음꽃을 피워냈다. 옛 그림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에 연신 감탄이 쏟아졌다.
'화통 畫·通 콘서트-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는 이번 콘서트는 그림의 속뜻을 고스란히 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하여 관객을 매료시켰다.
한 마리 나비를 연상시키는 이민주의 춤사위와 에스닉팝그룹 프로젝트 락의 라이브 연주, 보컬 이신예의 ‘사랑가’로 객석에서는 추임새가 터져 나왔다.
발렌타인데이에 맞춘 이번 공연의 주제는 ‘남녀의 사랑’. 화폭 안의 모든 그림에는 예상치 못했던 앙큼한 속뜻이 있었다.
작은 것 하나하나 그 뜻을 풀어가는 재미와 옛 사람들이 그림 속에 보여지는 ‘작업의 정석’ 등 옛 선조들과 닮아있는 우리의 모습에 관객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 후 앵콜 무대까지 이어져 다 함께 ‘진도 아리랑’을 부르며 단 2일간의 아쉬운 공연을 마무리 했다.
공연후 관객들은 호평이 이어졌다.
“정말 그림에서 노래가 들리는 듯한, 이미 내 마음속에는 봄이 와버린...그런 시간이었다”, “가장 특별하게 보냈던 발렌타인 데이!"," 우리 옛 그림과 그에 맞는 음악, 춤을 보고 들으면서 그 안에 담긴 뜻이 정말 흥미로웠고, 표현력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단 이틀뿐인 공연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설과 함께 옛 그림, 우리음악과 친해 지는 시간으로 마련된 이 콘서트는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이 제작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