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양파생산은 생육기 저온과 수확기 고온ㆍ가뭄 등 생육부진으로 전년에 비해 21.3%감소한 119만5000t이 생산됐다. 지난달 국내산 양파(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1408원으로 전년 동기(693원)에 비해 103% 상승, 2월 평균 가격도 1689원으로 143% 높은 상태이다
이에따라 aT는 2~3월 양파 단경기 수급 안정을 위해 시장접근물량(TRQ) 2만1000t 중 수입권공매 물량 1만7000t을 민간업체를 통해 내달 15일까지 수입해 국내에 방출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급등하는 국내산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긴급히 올해 시장접근물량(TRQ) 증량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양파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해 국영무역으로 수입된 3500t은 도매시장에 직접 상장 판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한편, 수입권 공매 물량 1만7000t도 조기 도입을 독려하여 서민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