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사장에서 철근을 훔친 혐의(절도)로 양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14일 오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철거 공사현장에서 40㎏짜리 철근 5포대를 훔쳐 손수레에 싣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고물·파지 수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영등포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양씨는 경찰조사에서 “먹고 살기 어렵던 차에 고물이라도 있을까 싶어 공사장에 갔다가 마침 눈에 띈 철근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