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관광국(旅游局)은 지난해 해외로 나선 관광객이 8000만명을 넘어서면서 15%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 춘제(春節·설)를 맞아 약 10만 명의 중국 본토와 홍콩 관광객이 태국을 찾아 1억4000만 달러를 소비했으며 한국에도 6만3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저우쩐싱(周振興) 싱가포르 관광국 중화권 수석대표는 “싱가포르를 방문한 중국인들의 1인당 소비액이 2002년 377달러에서 2011년에는 1천81달러로 늘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인 해외 관광객들이 늘자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중국의 연휴에 맞춰 중국 관광객 유치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신화망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