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스트, 7년새 경영 참여 목적 투자 운용사 ‘1위’ 올라

2013-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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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국내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경영참여 상장사 수가 최근 7년새 12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투자 참여 사실만으로도 해당 기업 주가 부양 효과를 일으키는‘1조 거부’ 이민주 회장의 에이티넘파트넘스는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투자한 곳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 곳에 그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9월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7년 여 동안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2개 상장사에 대해 경영 참가 목적 대량 보유 사실에 대한 공시를 냈다.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맥스로텍 주식 16%을 갖고 있는 것을 비롯 신성솔라에너지(5.87%), 솔브레인(5.54%), 코리아본뱅크(14.14%), 이큐스앤자루(8.51%), 투비소프트(5.29%), 유니테스트(11.51%), 에코프로(15.02%), MDS테크(42.59%), 사파이어테크놀로지(10.86%), , 원익머트리얼즈(8.62%), 텔레칩스(5.21%) 등 12개사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08년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경영 참여를 위해 투자한 곳은 단 2건에 불과했지만 2010년부터 투자 상장사수를 크게 늘렸다.

같은 기간 2위를 기록한 템플턴자산운용은 아이디스(10.25%), 영원무역(15.16%), 네오팜(14.05%), 아이디스홀딩스(6.41%) 영원무역홀딩스(10.83%), SK이노베이션(6.42%), 메디톡스(5.29%), 아비스타(11.47%), 현대산업(20.05%), GS건설(7.38%) 등 10개사에 투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자산운용사로 기업 지분을 인수한 뒤 경영을 정상화시켜 지분을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회사다. 최근에 운용업계에 따르면 인수합병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등 시장에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자본시장법 규정상 경영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샀을 경우는 보고 의무뿐만 아니라 임원의 선임 및 해임, 회사 자본금 배당, 합병, 분할 등 경영 관련 전반에 대한 결정권을 지닌다.

반면, 이민주 회장이 소유한 에이티넘파트너스가 경영 참여 지분 획득 사실을 밝힌 공시는 지난 2011년 3월18일 에이티넘인베스트(35.37% )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민주 회장과 에이티텀파트너스 모두 그동안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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