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투자 참여 사실만으로도 해당 기업 주가 부양 효과를 일으키는‘1조 거부’ 이민주 회장의 에이티넘파트넘스는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투자한 곳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 곳에 그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9월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7년 여 동안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2개 상장사에 대해 경영 참가 목적 대량 보유 사실에 대한 공시를 냈다.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맥스로텍 주식 16%을 갖고 있는 것을 비롯 신성솔라에너지(5.87%), 솔브레인(5.54%), 코리아본뱅크(14.14%), 이큐스앤자루(8.51%), 투비소프트(5.29%), 유니테스트(11.51%), 에코프로(15.02%), MDS테크(42.59%), 사파이어테크놀로지(10.86%), , 원익머트리얼즈(8.62%), 텔레칩스(5.21%) 등 12개사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08년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경영 참여를 위해 투자한 곳은 단 2건에 불과했지만 2010년부터 투자 상장사수를 크게 늘렸다.
같은 기간 2위를 기록한 템플턴자산운용은 아이디스(10.25%), 영원무역(15.16%), 네오팜(14.05%), 아이디스홀딩스(6.41%) 영원무역홀딩스(10.83%), SK이노베이션(6.42%), 메디톡스(5.29%), 아비스타(11.47%), 현대산업(20.05%), GS건설(7.38%) 등 10개사에 투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자산운용사로 기업 지분을 인수한 뒤 경영을 정상화시켜 지분을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회사다. 최근에 운용업계에 따르면 인수합병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등 시장에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자본시장법 규정상 경영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샀을 경우는 보고 의무뿐만 아니라 임원의 선임 및 해임, 회사 자본금 배당, 합병, 분할 등 경영 관련 전반에 대한 결정권을 지닌다.
반면, 이민주 회장이 소유한 에이티넘파트너스가 경영 참여 지분 획득 사실을 밝힌 공시는 지난 2011년 3월18일 에이티넘인베스트(35.37% )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민주 회장과 에이티텀파트너스 모두 그동안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해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