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예탁원·코스콤, 정년 앞둔 직원 대우 가장 좋은 곳은?

2013-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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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코스콤 등 증권 관련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이 정년을 앞둔 직원 대우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작년 4분기 예탁원 노사협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노사 간 직원 정년을 기존 59세에서 60세로 늘리는데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래소 정년은 59세, 코스콤 정년은 58세다.
예탁원 노사는 마지막 연도 임금을 전체 임금 중 60%에서 40%로 줄이고, 추가된 1년 임금을 전체임금의 20%로 하기로 합의했다.

예탁원측 관계자는 “이번 정년 연장은 1년 안에 몰아 줄 임금을 2년으로 나눠주는 것으로 정년을 앞둔 직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탁원이 정년을 연장한데 반해 올해 거래소와 코스콤 노사 간 협의사항에는 직원 정년 연장에 관한 내용이 빠져있다.

거래소 측 관계자는 “예탁원이 노사 간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당시 거래소 역시 같은 논의를 진행한바 있다”며 “하지만 새 정부 선출 후 정년연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정부 출범 이후 상황을 좀 지켜보자는 이유로 논의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코스콤 측 관계자 역시 “이번 노사협의사항에 정년 연장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적용 나이에 들어선 이후 적용받는 임금 비율 역시 예탁원이 타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란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은 보장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각 사에 따르면 예탁원의 경우 55세부터 임금피크제가 적용돼 전체 임금 중 90%의 임금을 받게 되고 56세 80%, 57세 70%, 58세 40%, 59세 20%로 임금 조정이 된다.

반면 코스콤은 54세부터 57세까지 임금피크제가 적용되고, 임금피크 첫 해인 54세엔 전체 임금 60%를 지급받는 것을 시작으로 57세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10%씩 임금 지급 비율이 낮아진다.

거래소의 경우 55세엔 전체 임금의 90%를 지급받고, 56세 80%, 57세 60%, 58세 50%로 임금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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