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칭다오(靑島)의 깨끗한 환경과 쾌적한 기후가 세계 각지 야생조류의 사랑까지 한몸에 받고 있다.
칭다오 임업국 야생 동·식물보호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까지 칭다오에서 발견된 조류만 무려 389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발가락 도요새, 긴꼬리까치, 검은가슴물떼새 등 쉽게 찾아보기 힘든 야생조류들이 2010년 이후 속속 칭다오로 날아들고 있다.
칭다오 임업국 관계자는 "매년 1~2종씩 새로운 종류의 조류를 칭다오에서 발견할 수 있다"면서 "봄과 가을 철새들의 이동시기에 맞춰 연구원들이 푸산(浮山), 라오산(崂山), 쟈오저우(膠州) 습지대를 중심으로 조류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