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에 분양한 1차 동시분양 단지들은 평균 4.8대 1로 대부분 순위 내에서 청약 마감됐다. 일부 단지는 1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단지도 평균 2.8대 1의 경쟁률 보였다.
다행히 이번 3차는 6207가구(7개 단지)로 1차 동시분양 5553가구(5개 단지), 2차 3456가구(4개 단지)보다 공급 물량이 많다. 주택형도 전용면적 59~241㎡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가족 수나 선호도 등에 따라 적합한 단지를 고를 수 있다.
교통과 편의시설 등을 우선시하는 수요자라면 광역환승센터에서 가까운 곳을, 조망권과 쾌적성을 선호한다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단지를 선택하면 된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신청자가 100%를 넘을 경우 가점이 높은 수요자에게 돌아간다. 가점 항목은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으로 구성된다. 최고 점수는 84점이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가점제 물량이 75%, 추첨제는 25%다. 85㎡ 초과 주택은 가점제와 추첨이 50%씩이다.
이번 3차 동시분양 물량은 민영주택인 만큼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종합통장 가입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지역우선공급이 적용돼 화성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에 20%가 각각 우선 배정된다. 나머지는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동시분양으로 진행됨에 따라 7개 단지 중 1개만 청약할 수 있다. 중복 청약시 당첨이 취소된다. 전매제한은 주택 크기에 상관없이 계약 후 1년이다.
당첨 커트라인은 1·2차 때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2차 때 평균 청약가점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45점, 전용 60㎡ 이하 소형은 평균 52점 정도였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25~50점이었다.
하지만 청약가점이 낮더라도 선호도에 따라 당첨 가능성은 있다. 지난해는 가점 10점대인 신청자가 당첨된 경우도 있다.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이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 등 전반적인 사항을 잘 살피면 당첨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분양가는 2차 때와 비슷한 3.3㎡당 1010만~114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동탄2신도시 분양 여파로 동탄1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낮아지면서 현재 주변시세가 신규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한 선에 형성돼 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동탄신도시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3차 동시분양도 무난하게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향후 추가 공급물량도 있고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도 많이 하락한 만큼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