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유로존 산업 생산은 지난해 9월 2.3%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12월 증가세로 전환됐다.
픔목별로 살펴보면 내구 소비재와 비내구 소비재 생산이 모두 2%나 늘었다.
내구 소비재 생산은 지난해 8월 2.6% 증가했었지만 9월 3.3%, 10월 3.6%나 감소했다. 11월 0.7%로 감소세가 둔화됐고 12월 2%나 증가했다.
비내구 소비재 생산은 지난해 9월 2.8%, 11월 1.1%나 감소했었지만 12월 2%나 증가해 지난해 5월 2% 증가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자본재 생산 역시 1.3%나 늘어 지난해 7월 2.2% 증가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중간재 생산이 0.2% 줄어 지난해 9월 2.1%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11월 1% 감소보다 감소폭이 급감했다.
에너지 생산은 1.2% 줄었다.
전년동기대비로 유로존 산업 생산은 지난해 12월 2.4% 감소해 2011년 12월 1.6%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은 지난해 11월 4% 감소에서 1.6%포인트 줄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 역시 전년동기대비로 지난달 2%로 지난 2010년 11월 1.9%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유로존 내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 단정짓기는 어렵다.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매 거래량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유로존 소매거래량은 지난해 8월 0.2%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