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가방 행사에 '넥타이부대' 북적"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학기 가방 행사에서 직장인들이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 등 디지털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직장인들이 서류가방·토트백·숄더백 대신 실용적인 백팩을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스마트폰은 손에 달고 사는 직장인들에게 백팩은 양손에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가방이 단순 물건 수납이 아닌 패션의 일부분이 되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색상·크기에 직장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은 한눈에 들어오는 심플한 디자인과 원색, 또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착용한 패션 브랜드를 주로 찾고 있다.

이에 반해 학생들의 경우 나이에 따라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른 모습이다.

중고등학생들은 CK·디젤·휠라·버커루 등 인기 브랜드를 선호하는데 반해 대학생들은 브라운 브레스·허쉘·티레벨 등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즐겨 찾고 있었다.

김기봉 신세계 강남점 영업기획팀장은 "노트북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심플한 디자인의 백팩들이 직장인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신학기 행사 매장에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향후에도 패션성·기능성·내구성을 고루 갖춘 백팩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새로운 강남 스타일 패션 트렌드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모든 브랜드 백팩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