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이 입 속에서 ‘아삭’

2013-02-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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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진미 ‘진도 봄동’ 수확 한창<br/>일반 배추보다 비타민Cㆍ칼슘 풍부

아주경제(=광남일보)이종수 기자=“겨울 속에서 봄 맛을 느낄 수 있는 진도 봄동 배추로 산뜻하고 개운한 맛을 느끼세요.”

전남 진도지역의 겨울철 명물인 봄동 배추(일명 떡배추)가 겨울철 식욕을 돋우는 웰빙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진도군의 겨울철 대표적 농산물인 봄동 배추는 가을 배추 보다 약간 두껍지만 줄기와 잎 부분이 부드러워 생채로 즐기면 한결 맛이 좋다.

또 된장국이나 나물무침 등의 재료로 요리에 응용하면 구수하고 진한 향을 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진도 봄동은 한겨울 매서운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잎이 싱싱하고 맛이 달콤한 특징이 있다.

봄동은 진도군 일대가 주산지로 올해는 폭설 등 한파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현재 15㎏ 1상자에 2만3000∼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하 시기는 1월부터 시작돼 2월에 가장 많이 나오며, 이 때문에 진도군 일원은 제철 봄동을 수확하느라 농부들이 분주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

진도 봄동은 남자 어른이 두 손을 펼쳐 얹었을 때의 크기가 가장 적당하게 자란 것이며, 잎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겉절이로 사용할 때 씹는 맛이 아삭하다.

진도군 관계자는 “겨울에 나고 자라 잎이 옆으로 활짝 펴지는 진도 봄동은 태생부터 남다르다”며 “겨울철 찬바람 된서리를 보약 삼아 자란 진도 봄동은 자태가 곱고 일반 배추보다 씹는 맛이 고소하며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인체의 기운을 북돋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도군은 전남지역 봄동 주산지로 전체 610농가에서 201㏊의 봄동이 재배되고 있다.




사진설명)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진도 봄동’이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으면서 이를 수확하는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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