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종특별자치시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의 1단계 이전이 완료된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3만3000명 증가한 35만여 명이 조치원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 이전이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부터 12월까지 조치원역 이용객수가 2011년의 같은 기간보다 8만4600여 명 늘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행정기관의 이전에 따라 세종시를 오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식당업, 숙박업 등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와 세종시 전체의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세종시 조수창 균형발전담당관은 “정부부처의 2·3단계 이전과 더불어 정부유관기관들도 우리시로 이전하고자 문의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세종시 관문으로서의 조치원읍 역할이 증대될 것이며, 이에 따라 세종시 전역의 고른 발전을 위한 세부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