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은 “푸틴 대통령이 한-러 경제 협력에 관한 구두 메시지를 박 당선인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일정이 잡히는 대로 조만간 박 당선인을 만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시장은 '메시지 내용이 구체적이라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천지역 현안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과 국립음악원 분교 설립 건과 관련, “푸틴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잘 될 것 같다”며 “올해 안에는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8일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양국 친선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정헌 러시아 명예 총영사와 함께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우호 훈장을 받았다. 지난 6~10일 3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 러시아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