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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
전주국제영화제가 12일 발표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중 국내에서는 액션영화를 대표하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선정됐다.
류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상영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다섯 개의 시선'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부당거래' 등으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쌓아갔다.
올해 데뷔 22년이 된 정우성은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합류하게 됐다. 정우성은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해 '태양은 없다'를 통해 청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중국영화 '검우강호'로 제67회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됐던 정우성은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배우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서 아시아 영화를 심사하기도 했던 정우성은 이번에도 해외 영화계의 기대주를 발굴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에는 카자흐스탄의 거장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이 위촉됐다. 또 코넬대학교 영화학 교수 돈 프레드릭슨, 인도 영화계의 거목인 산토시 시반 감독 등이 심사에 참여한다.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은 영화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인 감독의 작품을 심사한다. 상영시간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가 대상이다. 4월25일부터 5월3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