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채권전문가 84%, 2월 기준금리 동결”

2013-02-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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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대다수 채권전문가들은 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전달과 같은 2.75%로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투협은 “주요 선진국 경기 펀더멘탈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내 경기 상황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2월 기준금리는 인하보다는 동결 가능성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7.5로 전월 96.5보다 1.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시장 상황이 전달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기준금리 BMSI는 114.4로 전월 108.6보다 5.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금리전망 BMSI는 96.0(전월 91.4)으로 전월대비 4.6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 관계자는“대외여건 개선에 따라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이 전망되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둔화 우려와 연초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집행에 따른 풍부한 대기매수세가 금리 상승요인을 상쇄하고 있다”며 “2월 금리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물가 BMSI는 93.6(전월 89.8)으로 전월 대비 3.8포인트 상승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 BMSI는 128.0(전월 107.0)로 전월대비 21.0포인트 올라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 역시 상당폭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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