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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방의 선물' 스틸컷. NEW제공 |
영화관입장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8~10일 관객 130만8322명을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15만3419명의 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이었다.
7번방의 선물은 7세 지능의 용구(류승룡)가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누명을 쓰고 들어온 용구의 사연을 알게 된 흉악범들은 용구의 딸을 감옥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한다.
작품에서 기존의 카리스마를 벗은 류승룡은 천진난만한 연기로 영화를 이끌어 간다. 여기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 명품 조연과 아역배우 갈소원의 깜찍한 연기가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7번방의 선물은 가족단위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설 연휴 극장가를 휘어잡았다.
배급사 NEW의 집계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누적관객 700만658명을 기록했다. 흥행속도 역시 할리우드 흥행작 '아바타'에 버금갈 정도로 빠르다. 7번방의 선물이 70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걸린 시간은 21일이다.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4일. 이 흥행속도라면 '과속 스캔들'이 세운 822만3266명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