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립발레단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오는 14~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셰익스피어 원작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새해 첫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대사 없이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의 감정 변화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드라마 발레다. 기존 클래식 발레 문법보다 감정 표현에 집중, 마치 한 편을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까다로운 마이요 측의 캐스팅 과정을 통해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줄리엣), 이동훈(로미오), 이영철(로렌스 신부), 스페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세연(캐퓰렛 부인) 등이 14~17일 원캐스팅으로 출연한다. 관람료 5000~8만원. (02)587-6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