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안재욱 대신 임태경이 나선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배우 안재욱의 건강 악화로 임태경이 그를 대신해 전주·대구에서 열리는 ‘황태자 루돌프’ 공연에 출연한다고 7일 밝혔다.
제작사측은 "안재욱이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berry aneurysm)로 미국에서 갑자기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어서 캐스팅 교체가 불가피했다"며 "이후 있을 광주, 창원, 부산 공연의 캐스팅은 상황을 지켜보며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욱을 대신해 대구 무대에 서는 임태경은 “안재욱 씨가 이른 시일 내에 회복되는 것과 ‘황태자 루돌프’ 지방 공연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최근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임태경은 오는 20일 예정이었던 미국 출국 일정을 전면 취소하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대구 공연에 출연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경의 원래 일정은 16일과 17일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전주 공연을 올린 후, 미국에서 진행될 개인 스케줄을 위해 오는 20일 출국하는 것이었다.
뮤지컬‘황태자 루돌프’는 오는 16일 전주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창원, 부산 등 지방 8개 도시 투어를 앞두고 있다.
제작사 측은 임태경의 전폭적인 협조 아래 출연 스케줄을 조율 중에 있다. 4월 첫째 주까지 예정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지방 공연에는 두 사람 외에도 박은태, 옥주현, 김보경, 최유하 등이 함께 한다.
한편, 안재욱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5시간 동안 대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