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40대 남성이 차량 안에 착화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으나 차량에 불이 붙는 바람에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뛰어내려 목숨은 건졌다.
5일 오전 1시 부산 기장군 한 학교 근처에 주차된 그랜저 승용차 내에서 A(41)씨가 착화탄을 조수석에 놓고 불을 붙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착화탄에 불을 붙이자 불꽃이 차량 시트와 천장으로 옮겨붙었고 A씨는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차량에서 탈출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차량은 전소했다.
조사결과 A씨는 경영하던 스포츠센터가 최근 계약피해를 보게 되면서 처지를 비관, 친구의 차량을 빌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