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길 ‘자동차 안전운전’ 요령은?

2013-02-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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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령 숙지해 위기상황 대처해야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겨울철은 교통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특히 눈길과 빙판길은 운전 경력에 상관없이 천천히 운전해야 하며 요령을 숙지해 위기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먼저 운전 전에는 차량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지붕과 트렁크, 창문, 백미러 등 차량 외부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고 헤드라이트와 같은 의사 표시등의 눈도 반드시 제거한다. 얼어 있는 유리창도 확실히 녹인 후 운전을 시작해야 한다.
눈길 출발 시에는 1단보다 2단 출발이 유용하다. 2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줄어 적당한 마찰력을 일으키며 차량이 부드럽게 움직인다.

차간거리 유지와 저속 운전은 필수다. 눈이 내려 쌓이고 있는 도로에서 속도를 내면 커브나 교차점에서 정지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40km/h로 주행하는 승용차는 건조한 노면보다 제동거리가 2~3배 길어진다.

눈길에서 브레이크만을 사용하면 스핀현상으로 차체가 겉돌게 되고 핸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지기 쉽다.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밟고 엔진 브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

엔진 브레이크는 달리는 속도에 비해 한 단계 낮은 기어로 바꿔 속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눈길에서 정차할 때는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변속해 엔진 브레이크로 차량을 멈추는 것이 좋다.

눈길에서는 앞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 운행해야 한다. 바퀴 자국은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다소 막아줄 수 있다. 바퀴 자국이 없는 길에서는 눈 속에 구덩이나 돌멩이가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

커브길에서는 미리 감속한 뒤 커브에서 가속페달을 조금씩 밟아 돌아야 한다. 또 커브 진행 중 엔진 브레이크 사용이나 기어변속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유를 갖고 운전하는 것이다. 급출발과 급가속, 급회전, 급정지 등 급작스런 조작 시 차량은 쉽게 미끄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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