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4일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미켈슨은 평점 5.24로 10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22위)보다 12계단 상승한 것이다. 그가 세계랭킹 ‘톱10’에 든 것은 지난해 5월21일(9위) 이후 8개월 보름만이다.
최근 미국PGA투어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2위를 차지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6위에 자리잡았다. 또 지난주 미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한 재미교포 제임스 한(32)은 랭킹 180위로 올라섰다. 두 선수 모두 자신들의 역대 최고랭킹이다.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우승한 스티븐 갤리커(스코틀랜드)는 111위에서 60위로 수직 상승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는 나란히 랭킹 1, 2위를 달렸다. 두 선수의 평점차는 지난주 3.15에서 3.07로 좁혀졌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일본의 후지타 히로유키가 46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랭킹 54위다. 최경주(SK텔레콤)는 랭킹 57위로 한국(계) 선수 중 최고이나 아시아 선수로는 셋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