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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월드에서 제공하는 독도 3D 지도. [이미지 제공 = 국토해양부] |
국토해양부는 각급 기관에서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 국가지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브이월드는 지난해 1월부터 3D 공간정보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지도보다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하는 3D 지도서비스와 공시지가, 지적도 등 다양한 행정정보 등이 제공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기관들이 2D 지도서비스를 더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브이월드에서도 2D 지도 활용기반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일부 기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지도를 그대로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비난을 받은 점을 감안해 각 기관의 홈페이지 배경지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25cm의 고해상도 지도서비스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가지도 사용 시 구글지도를 사용하던 기관들에게 상당한 비용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최근에는 블랙야크, 부동산 114 등 민간기업이 국가지도 도입의사를 밝혔다.
국토부는 국가공간정보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송석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현재 6대 광역시, 제주도 등 주요 지역에 대해 3D지도를 확대하고 있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 중”이라며 “향후 많은 기관에서 국가지도를 사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