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공연계는 달달한 '사랑’무대로 풍성하다.
재즈, 발레·국악콘서트등 다양한 장르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박종훈의 재치있는 입담에 국내 최고 실력을 가진 재즈 세션들의 연주가 가미되어 풍성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거기에 섬세하면서도 짙은 음색을 가진 웅산의 보이스가 더해져 달달한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등의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종훈과 웅산의 로맨틱 하모니는 14일 평촌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고전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도 국립발레단의 공연으로 발렌타인데이에 만날 수 있다.
동시대 최고 안무가로 손꼽히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감각적인 모던발레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발레 문법보다 감정 표현에 집중하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 로맨스를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으로 풀어낸다. 스페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세연이 캐플릿 부인 역을 맡아 열연한다. 14~16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옛 그림에 우리음악, 춤을 접목하여 새롭게 시도하는 이색적인 콘서트인 <화•통 畫•通 콘서트-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도 13~14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공연한다.
2011년 초연 후 시즌2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사랑’을 주제로 우리그림 속의 숨겨진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미인도’, ‘연소답청’ 등 우리 옛 그림들을 미술평론가 손철주의 재치있는 해설로 풀어내며 각 그림들과 어우러지는 우리 음악의 연주와 아름다운 춤이 더해진다. 연주에는 어쿠스틱 사운드를 라이브로 들려줄 ‘에스닉팝그룹 프로젝트 락’이 참여하고 춤에는 국립무용단 연수단원인 이민주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