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뒤 오후 7시에는 의정부 11.5cm, 포천 10.5cm, 고양 6.5cm, 양주 6.0cm, 가평·파주·문산 5cm 등 적설량을 기록했다.
특히 의정부와 포천지역은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무려 6.5~7.0cm가 쏟아졌다.
이 눈으로 의정부 지역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으며, 의정부 동부간선도로 서울방면은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운행을 중단했다. 직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운행 재개는 불투명하다.
이밖에 교통사고는 물론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4일까지 15cm 더 내린 뒤 오전 6시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