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에 있는 서울 극장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극장 내부 정전으로 이어졌고 영화 상영도 중단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극장 지하 변전실에서 작업하던 A(61)씨가 감전사고를 당해 얼굴, 손 등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사고로 영화 상영 중단은 물론, 오후 6시에 예정된 뮤지컬 JUMP 공연이 취소되는 등 한동안 소동이 빚어졌다.
극장 관계자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면 영화 상영이 가능하지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어 상영을 취소했다"며 "예매 고객에게는 일일이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 측은 "극장 내 사고현장의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정상적으로 전기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