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중국, 가장 위험한 해커" 비난

2013-02-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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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이 중국을 “가장 위험한 해커”라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슈미츠 회장이 출간한 책을 ‘뉴 디지털 에이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슈미트 회장은 중국이 정보를 가려내는 데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다“며 ”가장 정교하고 다양하게 해킹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중국이 인터넷으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슈미츠 회장은 ”미국과 중국 기업 간 인터넷 괴리가 미국 기업의 진출을 더 불리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 수집이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슈미츠 회장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변칙에 대비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미츠 회장은 미국 기업도 정부와 관계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방 기업들이 정부와 외교 기술적인 수준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미츠 회장은 기술적인 IT전문가와 자국 편향적인 정부의 통제가 유난히 환경을 변동성이 높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불안정성은 퍼지면서 가까운 미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내용을 조만간 출간하는 책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이같은 비난은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언론 사이트가 연이어 중국의 해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을 때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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