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누님' 후원자가 소호차이나 회장?

2013-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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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징 기자가 입수한 궁아이아이의 부동산 소유관련 자료. 모두 싼리툰 소호차이나 건물에 위치한 부동산이다. [출처=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최근 중국에서 베이징에 가짜 후커우(戶口·호적)를 사용해 부동산 41채를 매입한 ‘팡제(房姐·부동산누님)’ 궁아이아이(龔愛愛)가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의 후원자가 다름 아닌 중국 굴지 부동산기업인 소호차이나 판스이(潘石屹) 회장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은 중국 경제전문지인 차이징(財經)의 한 기자가 웨이보(微博)를 통해 폭로하면서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고 중국 21스지왕(21世紀網)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자는 웨이보를 통해 “궁아이아이가 베이징에서 매입한 부동산 대부분이 판스이 회장이 건설한 싼리툰 소호에 있는 것”이라고 폭로하며 판 회장의 수하로부터 입수한 관련 부동산 자료를 함께 공개했다. 이어 중국 또 다른 네티즌도 소호차이나가 그 동안 대규모 돈세탁을 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누리꾼들은 판스이 회장이 탐관오리를 위해 돈세탁과 부동산 세탁을 해준 것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판스이 회장과 소호차이나 측은 공개적인 의사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31일 베이징 공안당국은 전직 산시(陝西)성 선무(神木)현 농촌상업은행 부행장인 궁아이아이가 가짜 후커우로 베이징에서만 41채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총 면적은 9666.6㎡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앞서 궁이 베이징에 10억 위안(약 1750억원) 상당 가치의 부동산 20여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온라인에 폭로했으며 베이징시 공안당국은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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