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한국 대표 e스포츠 팀과 후원사가 결별한다.
아주부 코리아는 1일 자사가 후원하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프로팀 ‘팀 아주부 프로스트(이하 프로스트)’와 ‘팀 아주부 블레이즈(이하 블레이즈)’의 후원 계약이 2월 4일 만료되며, 재계약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팀은 한국을 대표하는 LOL 팀으로 국내 게임단 중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기업의 후원을 받아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들이 ‘아주부’의 이름으로 출전하는 것은 2일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결승전이 마지막이다.
아주부 코리아의 관계자는 “계약 조건이나 연봉 등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아주부가 준비 중인 방송 콘텐츠 사업인 ‘아주부 TV’에 소속 선수들을 출연시키려는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가 전략 노출을 우려하며 이를 거절했다”라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팀 아주부 SC2’를 창단한 아주부 코리아는 북미 프로게임팀 CLG를 비롯해 ‘길드워2’ 팀인 ‘아주부 더 라스트 프라이드’, 아마추어 선수팀 ‘아주부 카이스트 옵티머스’ 등 4개 e스포츠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