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깜짝 봄 날씨에 음료 '불티'"

2013-02-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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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한겨울 10도 안팎에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편의점에서 음료·아이스크림 매출이 깜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음료 매출이 전주 대비 1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때와 비교하면 30.3% 증가한 수치다.

앞서 지난달 30~31일 서울 최고 기온이 8~1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됐다.

특히 탄산음료·스포츠음료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실제로 탄산음료와 스포츠음료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22.9%·30.8%씩 매출이 커졌다. 이와 함께 에너지음료(30.8%)·비타민음료(24.9%) 등도 매출이 늘었다.

아이스크림 매출도 같은 기간 28.5% 증가했다.

반면 두유·꿀물 등 추운 날씨에 많이 찾는 온장고 음료는 최대 11%가량 매출이 줄었다. 대표적인 겨울상품인 찐빵과 어묵도 각각 30.1%·17.8%씩 감소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일도 높은 최고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 이틀 간의 매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에선 날씨에 따라 상품별 매출이 민감하게 변하기 때문에 제품 발주 단계부터 날씨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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