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 코스피, 1950선 지지 안간…두산그룹株 ‘동반하락’

2013-02-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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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코스피가 1950선 지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두산그룹 계열사는 증자설로 동반 하락 중이다.

1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3포인트 (0.58%) 내린 1950.5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가 지수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원, 76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80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82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보험, 통신업, 섬유의복, 운송장비 등 5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기계가 3%대 하락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증권, 화학, 건설업이 1%대 내림세로 뒤를 잇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생명과 한국전력이 2%대 오름세로 기록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등 주요 상위 종목 모두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중 특징은 두산그룹주의 계열사 증자설에 따른 동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두산중공업이 6%대 급락 중인 가운데 두산엔진, 두산, 두산인프라코어가 3~4%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에 대해 증자설 진위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 기업 희비도 엇갈렸다. SK이노베이션은 부진했다는 시장 평가에 2%대 내림세인 반면 KT는 1%대 오름세다.

전일 최태원 SK 회장 법정구속으로 오너리스크 우려를 산 SK는 약세장에서도 강보합세로 선방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80포인트(0.95%) 내린 498.8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0원(2.21%) 오른 10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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