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前 사장 사망 사건’ 피의자 3명 자수…당시 사장 도와 채권자 납치한 조폭

2013-01-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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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前 사장 사망 사건’ 피의자 3명 자수…당시 사장 도와 채권자 납치한 조폭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예식장 전직 사장 사망사건에 가담했다가 도주한 조직폭력배 3명이 자수하면서 수사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31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에 가담했다가 필리핀으로 도주한 A(38)씨와 국내에 숨어 있던 B(37)씨, C(37)씨 등 조직폭력배 3명이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일어나고 필리핀으로 도망쳤던 A씨가 자수 의사를 밝혔고, 오늘 새벽 4시쯤 귀국해 나머지 피의자들과 함께 자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예식장 전 사장 D(45)씨를 도와 채권자로 불리던 E(44)씨와 F(55)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살해 공모 여부와 가담 정도를 조사하는 한편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경위를 캘 방침이다.

전직 예식장 사장 D씨는 지난해 4월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E씨와 F씨를 납치한 뒤 함께 행방불명됐다.

이들은 실종 13일 만인 5월 3일 완주군 상관면 신리 21번 국도 고덕터널 인근 갓길에 주차된 냉동탑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D씨의 유족들은 재산이 수십억 원대에 이르는 D씨가 누군가의 음모로 살해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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