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인천 복싱팀 입단… “모든 선수가 그렇듯 노력할 것”

2013-01-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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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 인천 복싱팀 입단… “모든 선수가 그렇듯 노력할 것”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민낯에 글러브를 끼고도 아름다운 배우 이시영(31)이 실업팀에 입단해 복싱선수로서의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시영은 31일 인천광역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시청 복싱팀 입단식에 참석해 송영길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여배우로서는 처음으로 복싱 실업팀에 입단한 이시영은 체계적인 훈련 속에서 정식 선수의 길을 걷게 된다.


그는 입단식에서 “열심히 훈련해서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내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인천의 명예를 빛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현실적으로 실력이 부족해서 쉽지는 않겠지만 모든 선수가 그렇듯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 속에는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앞날을 계획하는 선수의 모습이 묻어났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이시영은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 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른다.

12월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 ‘태극마크’를 향한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간다.

그는 현재 48kg 체급이기 때문에 플라이급(48~51㎏), 라이트급(57~60㎏), 미들급(69~75㎏) 등 3체급으로만 구성된 전국체전,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위해서는 체급을 올려야 한다.

현재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3개월여간 휴식해야 하는 이시영은 천천히 팀 훈련에 합류, 기량을 쌓은 뒤 체급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청 복싱팀 관계자는 “이시영은 단순히 전시용 선수가 아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인천시청 복싱팀 선수들과 같은 운동량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못박았다.

이시영은 복서와 배우로서의 길 모두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거주지를 인천으로 옮긴다.

2010년 드라마 준비를 위해 복싱을 시작한 이시영은 지난해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와 회장배 전국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12월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는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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