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복합소재, 친환경 자동차용 CNG 용기 미국 시장 진출

2013-01-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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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압축천연가스(CNG)용기 전문제조업체 일진복합소재(대표 최규술)는 31일 미국에 20만불 규모의 ‘타입4 컴포지트 CNG 용기’를 국내업계 최초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은 천연가스를 250바(대기압=1바)까지 압축 저장할 수 있고 승용차와 소형트럭의 주연료탱크로 사용되는 88리터, 대형트럭의 보조연료탱크로 사용되는 34.8리터 제품이다.

CNG 용기는 고압축 가스를 보관해야 하는 제품 특성상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미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250바(미국을 제외한 전세계는 200바 용기 사용) 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까다로운 승인심사기준으로 유명하다.

회사 측은 이 기준을 통과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타입4 컴포지트 CNG 용기’는 폴리에틸렌소재로 만든 라이너(가스보관통)에 고압을 견딜 수 있도록 탄소섬유를 감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기존 스틸만으로 만든 타입1·스틸라이너에 유리섬유를 감은 타입2·알루미늄 라이너에 탄소섬유를 감은 타입3에 비해 초경량이고 부식되지 않으면서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다른 타입의 제품보다 제품크기의 다변화가 용이해 모든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CNG는 천연가스를 압축해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하는 것인데 값이 싸고 연비도 LPG에 비해 70% 이상 뛰어나다. 또한 공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석유를 대체할 수 있다.

일진복합소재 최규술 대표는 “이번 수출은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안전을 요하는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향후 유럽·중남미·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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